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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기차 시장 중국 영향력 확대
[디지털데일리 김도현 기자] 중국이 내수 시장 규모를 앞세워 전기차와 배터리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중국 기업들은 경쟁사 대비 큰 폭의 성장률을 보였다.
18일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글로벌 전기차 상반기 판매량은 428만5000대로 전년동기대비 63% 늘었다.
SNE리서치는 '원자재가격 상승 영향으로 배터리 및 전기차 단가가 오르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어려운 환경 속에도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BYD의 약진이다. BYD는 1~2분기 동안 전기차 64만7000대를 팔았다. 전년동기대비 323% 올라 기존 선두였던 테슬라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테슬라는 57만5000대를 판매했다. 전년동기대비 52% 증가했으나 BYD 성장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상해자동차(SAIC), 지리자동차, 광저우기차(GAC) 등도 일제히 지난해 상반기보다 나은 성적을 거두면서 중국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폭스바겐 BMW 다임러 도요타 GM 등 시장 평균(63%)에 못 미치는 성장률을 나타냈거나 역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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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이 눈에 띈다. 1위 CATL은 올해 상반기 69기가와트시(GWh)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11% 확대했다.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28GWh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시장 평균 성장률(76%)에 미달했다. 3위 BYD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206% 상승한 24GWh로 집계됐다. 일본 파나소닉을 제쳤고 LG에너지솔루션과 격차를 대폭 줄였다.
파나소닉(20GWh) SK온(14GWh) 삼성SDI(100GWh) 등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6% 124% 50% 올랐다. 7~10위에 자리한 중국 CALB 궈쉬안 선왕다 S볼트 등은 세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면서 중상위권 업체를 위협하고 있다.
한편 중국이 주도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역시 실적이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배터리 사용량인 2022 중 67GWh를 차지했다. 전년동기대비 153% 올랐다. 삼원계 배터리는 134GWh로 전년동기대비 53% 증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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