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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코로나19 백신 개발

울산시, 코로나 재유행 대비 비상방역 돌입…백신 4차접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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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폭증 대비 152병상 확보…가동률 10% 미만 여유

뉴스1

50대 연령층과 18세 이상 성인 기저질환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이 시작된 18일 오전 울산 남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반응을 체크하고 있다. 2022.7.18/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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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가 코로나19 재확산세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비상대책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18일 울산시에 따르면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09명이 추가 발생해 지역 누적 확진자는 39만7617명으로 늘었다.

이는 전날 동시간 확진자 1369명보다 760명이 줄어든 수치지만 지난주 일요일의 331명보다는 278명이 증가했다.

구·군 별로는 중구 107명, 남구 175명, 동구 112명, 북구 123명, 울주군 92명이다.

최근 한주간(10~16일) 확진자 7426명으로 전주(2~9일)의 3327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울산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2주 연속 더블링 현상(확진자 수가 2배씩 늘어나는 현상)이 이어지자 울산시가 비상 방역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시 방역당국은 확진자 주요 증가의 원인으로는 회피 가능성이 높은 BA.5 변이확산과 자연면역력 감소,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분석했다.

이에 시는 방역전문가 자문단과 재유행 대응 방안, 여름 휴가철 방역관리 대책, 코로나19 자율방역 대책 구축 등 지역사회 전파 차단 방안과 확진자 폭증 시 대비책 등을 마련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전략을 철저히 점검해 코로나19로 인한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히 여름 행락철을 맞아 코로나 4차 예방접종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철저한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이어 남구보건소에서 직접 백신 4차접종을 맞고 코로나예방을 위해 솔선수범했다.

이날 현재 울산에서는 7만5764명이 4차접종을 완료해 6.8%의 저조한 접종률을 보이고 있어 향후 50세 이상 일반인과 18세 이상 면역저하자 및 기저질환자, 감염취약시설 입소·종사자를 대상으로 백신 추가접종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날 0시 기준 울산에선 모두 637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중 재택 치료자는 6360명, 병상 치료자는 14명이다.

울산시는 늘어나는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총 152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중증과 준중증을 전담하는 울산대(58병상)에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어 아직 45병상이나 남아 있다.

나머지 1명은 분만 등의 특수병상(94병상)에 1명이 치료 중이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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