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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27 (토)

김준호, ♥김지민 母에 막장드립…"1일 1뽀뽀, 키스 전제 만남" 고백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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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미운 우리 새끼' 17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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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공개 열애 중인 개그계 선후배 커플 김준호 김지민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첫키스와 관련한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또 김지민은 김준호에게 고마웠던 사연부터 그의 매력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18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14.9%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5.0%, 가구시청률은 15.3%로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특히 '미우새' 인사청문회에서 김준호가 맹공격을 당하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3%까지 치솟았다.

이날 김준호의 연인 김지민이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귀하고 귀한 분이 나오셨다"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김지민 씨의 요즘 별명이 테레사 수녀"라며 "김준호씨와 열애 사실이 알려지고 나서 주변 반응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지민은 "김준호를 모르고 저만 아는 지인들은 '왜 그랬어?'하는 반응과 김준호를 아는 지인들은 '잘됐네. 너무 좋은 사람이잖아'하는 반응이 있었다"고 답변해 웃음을 안겼다.

신동엽이 김지민에게 김준호가 좋은 이유 세 가지를 묻자, "일단 착하다. 엄청 착하다. 사람을 아우를 줄 안다"고 말했다. 이어 "잘생겼다, 옆 모습이 잘생겼다, 항상 저한테 옆모습을 보여준다"며 "모든 뇌에 저만 있는 것 같다, 제 생각을 너무 많이 해준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또한 지민이 "정장을 입었을 때 김준호가 섹시하게 보인다"고 말하자 다들 "콩깍지가 제대로 씌었네"라며 미소를 지었다.

반면 정이 떨어지는 순간은 언제냐고 묻자, "다른 사람보다 호르몬이 약간 많이 분비되는지 살기름 냄새가 난다"며 "한 번은 욕실에서 머리 감는 걸 봤는데 세수하듯이 감더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이어 김지민은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발인 날 운구를 해야 하는데 제 남동생 친구와 제 매니저, 그리고 한 명이 부족했다"며 "그때 준호 선배가 선뜻 나서서 같이 아버지 운구를 도와주셨다, 그때 너무 고마웠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서장훈은 "그때는 아무 관계도 아니었을 텐데 나중에 두 분이 결혼하거나 하면 의미 있는 일이겠다"고 전했다.

지난주에 이어 김준호와 김지민은 김희철, 김종민과 캠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불쑥 두 사람에게 "첫 키스는 했냐?"며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김준호는 "나 48세다"라며 "우린 키스를 전제로 만나고 있다, 1일 1 뽀뽀 원칙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김준호는 "첫 키스는 우리 집에서 술 마시고 노래방에서 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네 사람은 '러브젠가' 게임을 시작했다. 그런데 이때 김희철이 "지민이 엄마한테 전화해서 준호 바꿔주기" 미션이 나와 모드를 긴장하게 했다. 지민은 엄마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표 막장을 맛있게 먹었다며 자연스럽게 김희철, 김종민에게 전화를 건네줬다.

마지막으로 전화를 받은 김준호는 지민 어머니가 "막장 하나에 인사를 참 많이 받네"라고 하자 "저도 막장 드라마 진짜 좋아하거든요"라고 엉뚱한 드립을 내뱉었다. 이 말에 어색해진 지민 어머니는 "지민이 좀 바꿔줘요"라고 말했고, 분위기가 싸해지자 귀까지 새빨개진 김준호는 "죄송하다"며 급히 사과했다. 이렇게 김지민 어머니와 첫 통화를 마친 김준호는 "막장 드라마 얘기를 왜 했을까, 아무 생각도 안 났다"며 후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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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17.3% 최고의 1분을 장식한 주인공도 김준호였다. 반장 자격을 가리는 '미우새' 인사청문회에서 김준호는 여러 가지 비리가 밝혀져 난처한 상황에 몰렸으나 그때마다 개그맨 특유의 순발력으로 요리조리 방어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탁재훈을 향해 '뒷방 늙은이'라고 한 게 사실이냐?"고 묻자 김준호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것은 이상민의 모략입니다"라고 답변해 폭소케 했다.

또 "SBS 예능본부장을 몰래 만나 '미우새'와 '돌싱포맨' 출연을 위해 '결혼을 안 하겠다'고 약속한 게 사실이냐"고 추궁하자 "그것은 사실이다"라고 말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당분간이다, 올해 결혼할 생각이 없다는 것"라고 덧붙여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 김지민을 안심케 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5분에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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