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코로나19 예상보다 빠른 재유행…백신 접종 강력 권고"

"예방 접종률 높이고 의료 대응체계 잘 갖추면 위기 충분히 극복"

한덕수 국무총리가 14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점검조정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7.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유새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과 관련, "예상보다 빠른 재유행 및 고물가·고금리 등 복합 위기의 극복을 위해 당과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 적극적인 국민의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2차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며 국민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도 (백신 접종) 대상자 모두 백신 접종을 조속히 완료하시길 강력히 권고하고, 실내 공간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생활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환자가 지난주 대비 약 2배 증가하며 확산세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축적된 대응 방안을 바탕으로 예방 접종률을 높이고, 치료제를 신속히 투여하며 의료 대응 체계를 잘 갖추면 이런 위기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가 간 백신·치료제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우리 정부도 올해 백신 치료제 개발 예산 3210억원을 지원 중이다"며 "식·의학 관련 과감한 규제 개선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디지털 헬스 기기 등의 분야에서 우리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더욱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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