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어제(16일)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일주일마다 확진자가 배로 늘어나는 '더블링'이 주말에도 이어져 본격적인 휴가철 앞두고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임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 하루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4만 342명으로, 이틀 연속 4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토요일 확진자 기준으로는 12주 만에 최다 치입니다.
일주일마다 배로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은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토요일 확진자 추이를 보면 1주일 전은 2만 명, 그 전주에는 1만 명정도였는데 불과 2주 만에 4배로 불어난 겁니다.
평일보다 검사가 줄어드는 주말에도 더블링이 관측됐다는 건 확산세가 뚜렷해졌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다음 토요일에는 8만 명 안팎이 될 전망인데, 문제는 그때 대부분의 초·중·고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다는 겁니다.
자녀와 함께 휴가 가는 대규모 이동이 많아질 때라서 방역 당국은 비상입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5명으로, 24일 연속 세 자릿수입니다.
입원 치료 중인 중증 환자는 1명 늘어난 71명, 사망자는 14명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3.8%로, 1천400여 개 병상 중 1천200곳 넘게 비어 있어 아직 여유가 있습니다.
그러나 대유행 속에 가동률은 점점 오르는 추세입니다.
내일부터 4차 접종 대상자가 50대 이상으로 확대됩니다.
1963년생부터 1972년생까지입니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후 최소 넉 달이 지난 뒤 받을 수 있습니다.
3차를 맞고 코로나에 걸렸더라도 3차 접종일로부터 넉 달 후에 4차 접종이 권고됩니다.
임태우 기자(eigh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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