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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11만명대…'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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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6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1만675명

올해 2월 오미크론 사태 기록 경신…"BA.5 확산 탓"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일본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1만명대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데일리

(사진=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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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일본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675명이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역대 최다로 지난 2월 초 기록했던 10만4163명을 5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최근 일주일(10~16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8만1919명으로 직전 일주일(3만9310명)의 2배(108% 증가)에 달했다.

전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는 아오모리, 미야기, 야마나시, 시즈오카, 아이치, 와카야마, 야마구치, 후쿠오카, 쿠마모토, 가고시마, 오키나와 등 14개 현에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1만8919명)가 가장 많았으며, 오사카부(1만2351명), 가나가와현(7638명) 순으로 많았다.

아사히는 “올해 들어 제6차 확산으로 2월5일 정점을 찍은 이후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감소세로 돌아섰다”며 “6월에는 하루 1만명을 밑돌기도 했지만 7월 들어 다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지난 14일에는 누적 감염자 수가 1000만명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7번째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내 코로나19 재확산은 오미크론 변이 하위 변종인 ‘BA.5’의 확산과 3차 백신 접종의 효과 저하 등으로 지목되고 있다.

다만, 전날 기준 코로나19 중증자는 114명으로 제5차 확산 정점 때의 2223명의 5% 수준이다. 사망자 수도 20명으로 6차에 걸친 코로나19 확산 사태 중 가장 많았던 327명(2월22일)에 비해 크게 낮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일본 방역 당국은 지난 15일 “새로운 행동 제한 등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경제 활동을 최대한 유지하는 방향으로 기본 대처 방침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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