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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수원)] 대한민국 수원에 위치한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급 경기가 펼쳐졌다.
토트넘 훗스퍼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맞대결에서 세비야와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이번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큰 화제를 모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손흥민의 친정팀인 토트넘이 방한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입국 때부터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지난 13일 펼쳐진 팀 K리그와의 맞대결에서도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치렀다.
토트넘과 세비야의 맞대결도 시작 전부터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티켓 예매 20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팬들은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 히샬리송, 데얀 쿨루셉스키 등을 보기 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았다.
경기를 앞두고 수원월드컵경기장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다. 43,998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양 팀의 맞대결을 응원했다. 경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기 시작할 때부터 팬들은 환호로 선수들을 맞이했다. 특히 장내 아나운서가 라인업을 소개할 때는 큰 소리로 호응하며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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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환영에 선수들도 호응했다. 토트넘과 세비야 선수단은 마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것만큼 치열한 경기를 보여줬다. 전반 종료 직후 손흥민과 곤살로 몬티엘이 충돌하기도 할 정도로 양 팀 선수들은 모두 진지하게 경기에 임했다.
득점 장면도 수준급이었다. 선제골은 후반 5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아크 정면에서 수비 한 명을 가볍게 제쳤다. 또 한 명의 수비는 마르세유 턴으로 여유롭게 벗겨냈다. 이후 케인에게 패스를 건넸다. 케인은 골문 구석으로 가볍게 밀어 넣었다.
세비야의 득점도 화려했다. 세비야는 후반 19분 문전에서 이반 라키티치가 발등에 얹힌 슈팅으로 토트넘의 골문을 열었다. 위고 요리스 골키퍼가 팔을 쭉 뻗어봤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양 팀은 사이좋게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콘테 감독도 "첫 경기는 친선경기 같았지만, 세비야와의 경기는 실전 같았다. 이런 경기가 훈련 중간에 있었다는 것이 굉장히 효율적이다. 경기 이전부터 필요한 선수들이 있었는데 그러한 선수들이 힘든 과정에서도 극복 과정을 볼 수 있었다. 그래서 실전 경기를 한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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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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