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1만8633명, 전체 55% 차지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16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3만3772명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평일인 전날 동시간대 3만2710명(최종 4만1310명)대비 1062명 많은 수치다. 1주 전인 지난주 토요일(9일) 같은 시간(1만6920명)과 비교하면 1만6852명 많은 것으로 주간 더블링 현상이 지속됐다. 2주 전(2일) 8029명과 비교하면 4배 넘게 증가세를 보였다.
이날 수도권에서 1만8633명이 확진되면서 전체의 5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 14개 시도 확진자는 1만5139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8722명, 서울 8009명, 경남 1958명, 인천 1902명, 경북 1663명, 부산 1571명, 울산 1369명, 전북 1247명, 충남 1210명, 강원 1158명, 대구 1110명, 광주 930명, 대전 861명, 전남 848명, 제주 736명, 충북 444명, 세종 34명 등이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확진자 수가 전날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수도권 증가폭은 407명이다. 경기에서 674명 줄었으나, 서울과 경기에서 각각 850명·231명 늘어났다.
비수도권은 세종·충북·충남·전남을 제외한 10개 시도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비수도권 증가폭은 655명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율이 31.5%라는 가정 하에 이번 재유행의 정점을 9월26일로, 하루 최대 신규 확진자는 18만2300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확산세가 거센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특성을 고려해 전파율을 41.5%로 가정할 경우 정점은 9월16일, 일 최대 신규 확진자는 20만6600명 발생할 것이라고 질병관리청은 예측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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