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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투어의 최장타자인 19살 특급 신인 윤이나 선수가 에버콜라겐퀸즈크라운 대회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생애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윤이나는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쓸어담으며 7언더파 65타를 쳐 중간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2위 박지영의 끈질긴 추격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습니다.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사흘 내내 단독 선두를 달린 윤이나는 생애 첫 우승을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장식할 기회를 맞았습니다.
지난해 2부인 드림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상금왕을 차지한 뒤 이번 시즌 KLPGA투어에 올라온 윤이나는 대회마다 호쾌한 장타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BC 카드·한경레이디스컵 3위에 이어 지난 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오픈 준우승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윤이나는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316야드, 289m의 엄청난 장타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늘(16일) 3라운드에서도 255m를 넘나드는 장타를 펑펑 터뜨리며 버디 행진을 펼쳤습니다.
드라이브샷의 페어웨이 적중률은 28.5%(4/14)에 그쳤지만, 공이 러프에 빠져도 남은 거리가 워낙 짧다 보니 대부분 웨지샷으로 홀 근처에 공을 보내 쉽게 타수를 줄여나갔습니다.
특히 15번 홀(파5)에서는 드라이버 샷으로 256m를 보낸 뒤 179m 거리에서 친 두 번째 샷을 그린 바로 옆까지 보냈고, 8.6m 칩샷을 홀에 붙여 가볍게 버디를 잡아내며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지난 4월 한국일보·메디힐챔피언십에서 통산 4승을 올린 박지영은 같은 조에서 6타를 줄이며 윤이나를 압박했지만 끝내 윤이나를 따라잡지는 못했습니다.
박지영은 내일 최종 라운드에서도 챔피언조에서 윤이나와 우승 경쟁을 펼칩니다.
E1체리티오픈 우승자 정윤지도 6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상금 랭킹 2위 임희정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8언더파 공동 18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KLPGA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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