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 단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최종 결과 보고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사진=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통령실은 15일 '서해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인가 없이 '안보 무면허' 상태로 특별취급정보(SI)를 보고받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대해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려는 정치적 접근"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은 이날 배포한 입장 자료에서 "현 국가안보실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간 감춰진 진실을 밝히고 국민의 알 권리가 충족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민주당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TF'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정부 국가안보실의 주도에 따라 결론을 지어 놓고 스토리를 그려놓고 역할극 하듯 정부부처가 손발을 맞춰 움직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SI 자료를 취급하려면 777사령부 취급 인가가 필요한데 윤석열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김태효 1차장은 SI에 대한 인가 없이 서해 공무원 사망사건 보고를 받았으며 이는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중징계 사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국가안보실은 "현 국가안보실도 해경, 국방부와 항소 취하의 당사자이므로 사신관계 규명 과정에 참여하는 것은 당연하다"라며 "해경, 국방부의 수사 및 결과는 해당 기관 자체 판단에 의해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 안보실이 개입하거나 지침을 주는 일은 없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반박했다.
이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에 대해 전문기관이 감사 및 조사 중이니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며 "정치적 공방보다는 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방부도 이날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안보실 1차장은 SI 직위인가 직책으로, 보직 때부터 SI 비밀을 열람할 수 있다"며 민주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