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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고유가에 6월 수입물가지수 0.5%↑…2개월 연속 오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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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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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6월 수입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5% 오르며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16개월 연속 상승세다.

1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54.84를 기록해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6% 오른 것이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 4월 국제유가가 다소 주춤하면서 전월 대비 0.9% 내리며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5월 한달 만에 다시 상승 전환했고 6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은은 수입물가지수 상승 배경에 대해 "국제유가가 상승한 가운데 광산품 등의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월평균 두바이유가는 지난 5월 108.16달러에서 6월 113.27달러로 4.7% 올랐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3.1% 상승했고, 중간재는 석탄·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내리며 1.5% 하락했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전월 대비 0.1% 상승 및 보합세를 나타냈다.

6월 수출물가지수는 132.81로 전월 대비 1.1%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하락한 뒤 6개월 연속 오름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3.7% 올라 17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은은 "석탄 및 석유제품과 화학제품 등이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농림수산품은 전월 대비 1.2% 하락했고, 공산품은 제1차금속제품, 컴퓨터, 전자및광학기기 등이 내렸으나 석탄및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2% 상승했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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