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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루차노 스팔레티 나폴리 SSC 감독이 김민재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스팔레티 감독은 15일(한국시간) 나폴리 지역 라디오에 출연해 김민재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김민재 이적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구단은 선수단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에게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선수를 찾을 필요가 있다. 김민재는 나폴리 레벨에서 뛸 수 있는 선수이자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레벨에서 뛸 수 있는 선수"라며 강력한 러브콜을 보냈다.
김민재의 이적설이 빠르게 뜨거워지고 있다. 이번 주 초만 해도 김민재의 행선지로는 프랑스 리그앙의 스타드 렌이 유력해보였다. 플로리안 모리스 렌 단장은 김민재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관심을 인정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로 날아가 직접 페네르바체와 협상을 벌였다는 이야기도 나왔을 정도.
또한 베이징 궈안 시절 김민재의 스승이자 현재 렌의 감독인 브루노 제네시오는 최근 김민재에 대한 질문을 받자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알지만, 계약이 성사되지 않는 한 조심스럽다. 나는 김민재를 잘 알고 있다. 베이징에서 1년 반 동안 함께 했다. 우리가 센터백에서 찾고 있는 프로필과도 일치한다"며 김민재 영입을 위한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인정했다.
김민재 영입을 꾸준히 검토하던 나폴리는 렌의 적극적인 협상 태도에 물러선 것처럼 보였지만 핵심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하게 되자 다시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팔레티 감독은 렌보다 나폴리가 유리할 수 있는 점을 확실히 이용했다. 렌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 나가지만 나폴리는 전 세계 최고 대회중 하나로 꼽히는 UCL에 나가기 때문에 김민재에게 더욱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관건은 협상 속도다. 렌은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으로 알려진 2000만 유로(약 264억 원)를 분할로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가지고 페네르바체와 협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서 나폴리가 우위를 점하기 위해선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을 바로 발동시키는 것밖에 없다. 영입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빠르면 이번 주 안으로 김민재의 행선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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