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장에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이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국립중앙박물관장을 포함해 평안남도 도지사, 평안북도 도지사, 함경북도 도지사 등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국립중앙박물관과 13개 소속 박물관을 총괄하게 된 윤 신임 국립중앙박물관장은 25년 넘게 학예연구직으로 근무한 박물관 전문가다. 경북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동 대학원에서 고구려사를 전공했다. 이후 1999년 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윤 관장은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 학예연구관, 어린이박물관팀장과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을 거쳐 국립민속박물관장을 역임했다.
평안남도 도지사에는 조명철 전 의원이 임명됐다. 19대 국회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를 지낸 조 전 의원은 북한이탈주민(탈북민) 출신 첫 국회의원으로, 북한 인권문제를 앞장서서 다뤄 왔다. 평안북도 도지사에는 양종광 평안북도 중앙도민회 회장이, 함경북도 도지사에는 이훈 전 오두산 통일전망대 대표가 각각 임명됐다.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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