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 1R 7언더파 선두
버디를 잡아내고 응원에 답례하는 윤이나. |
(양주=연합뉴스) 권훈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최장타자인 신인 윤이나(19)가 생애 첫 우승을 향해 힘찬 시동을 걸었다.
윤이나는 14일 경기도 양주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 산길·숲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선두에 나섰다.
지난 3일 맥콜·모나파크 오픈에서 임진희(24)에게 1타 뒤진 준우승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깨웠던 윤이나는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 장타 순위 1위(263.7야드)에 오른 윤이나는 이날 화끈한 장타를 앞세워 버디 7개를 쓸어 담고 보기는 하나도 적어내지 않았다.
특히 파 5홀 3곳에서 투온을 시도한 윤이나는 두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린 근처에 떨궈 버디를 잡아내는 등 파 5홀에서만 버디 4개를 수확했다.
나머지 버디 3개 가운데 2개는 파 4홀에서 장타에 이은 웨지샷으로 그린을 공략해 만들어냈다.
정규투어에서 처음 보기 없는 경기를 했다는 윤이나는 "계속되는 대회 출전으로 썩 좋은 컨디션은 아니었다. 티샷은 페어웨이를 많이 지키지 못했지만, 다음 샷과 쇼트게임이 좋았다"고 자평했다.
티샷한 뒤 볼의 방향을 쫓는 임희정. |
3년 차 노승희(21)가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쳐 윤이나를 1타차로 추격했다.
노승희는 작년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3위가 최고 성적이다.
통산 5승을 따냈지만 2019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제패 이후 3년이 넘도록 우승이 없는 김지현(31)과 작년에 2승을 올린 김수지(26), E1 채리티 여자오픈 챔피언 정윤지(22) 등이 5언더파 67타로 뒤를 이었다.
상금랭킹 2위 임희정(22)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송가은(22)은 1언더파 71타를 쳐 무난한 첫날을 보냈다.
디펜딩 챔피언 전예성(21)은 이븐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 포인트 1위가 되는 유해란(21)은 2오버파 74타로 부진했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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