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국회 힘 모으도록 힘써달라" 朴 "정치권이 단합하면 위기극복"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은 박병석 전 국회의장 |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박병석 전 국회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여했다.
현행 상훈법상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국민훈장이 주어지며, 무궁화장은 5등급의 국민훈장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수여식에서 "국회의장으로서 2년간 국회를 원만하게 이끌고 그 공로로 국민훈장을 수여받은 것을 축하한다"고 말했다고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회의장과 국회 최다선(6선) 의원으로서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당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정부와 국회가 힘을 모을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박 전 의장은 훈장 수여에 사의를 표한 뒤 "정부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많이 펼쳐주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아울러 "정치권이 단합하고 기업이 함께 노력하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무궁화장 받는 박병석 전 국회의장 |
강 대변인은 "박 전 의장은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으로서 국회 세종의사당 관련 법 등을 여야 합의로 통과시키는 데 큰 역할을 했다"며 "대화와 타협이라는 의회주의를 부활시키고, 초당적 국익 외교로 의회 외교의 지평을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등도 참석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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