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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한미연합과 주한미군

한미, F-35 연합훈련 최초 실시...北 "전쟁날 위험한 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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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35A 연합훈련 실시…도입 4년 만에 최초

한미 전투기 30여 대 참여…연합 작전 능력 점검

다음 달 한미연합훈련…北, 대남 도발 가능성

[앵커]
스텔스 전투기 F-35A가 국내에 도입된 지 4년 만에 최초로 한미 양국의 F-35A 연합 비행훈련이 실시됐습니다.

7차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는 북한을 향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되는데, 북한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한반도 상공에서 한미 양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가 나란히 비행 중입니다.

지난 11일부터 나흘간 실시한 연합 비행 훈련을 공군이 공개했습니다.

양국의 F-35A 연합훈련은 국내에 F-35A가 도입된 지난 2018년 3월 이후 처음입니다.

[권해빈 소령 / 공군 임무편대장 : 이번 훈련은 굳건한 한미 동맹과 연합 방위태세를 상징하는 중요한 훈련입니다. 한미 양국 공군 조종사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5세대 전투기의 전술과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겠습니다.]

이번 훈련에는 F-15K, F-16, KF-16 등 양국 전투기 30여 대도 함께 참가했습니다.

한미 공군이 가상의 아군과 적군으로 나눠 공격과 방어 등 주요 임무를 수행하며, 연합작전 능력을 점검한 겁니다.

[문홍식 / 국방부 부대변인 : (한미정상회담에서) 미 전략자산 전개에 대한 조율된 방식으로 논의가 있었고 그 연장선에서 저희가 이번 한미 간에 연합훈련, 공중훈련이 이루어졌고...]

북한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미국의 무분별한 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인해 한반도에 극히 위험한 정세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하계훈련의 일환으로 보이는 통상적인 포병 훈련 수준의 방사포만 발사했을 뿐 고강도 도발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연합 공중훈련에 이어 다음 달 중순부터 진행되는 연합지휘소 훈련 때 야외 실기동 훈련을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북한이 그동안 한미연합훈련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만큼 북한이 이를 빌미로 본격적인 대남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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