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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현장] 윤이나 "선수는 겸손해야..."목표는 신인상 아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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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겸손하게 쳐야 한다."

윤이나(19·하이트진로)는 14일 경기도 양주시에 위치한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2022(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무결점 플레이로 7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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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선두권을 차지한 루키 윤이나. [사진=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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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윤이나는 오후2시 현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루키 시즌을 치르고 있는 윤이나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정규투어에서 노보기플레이를 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윤이나는 파5 11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5(파5), 16(파4)홀과 18번(파4)홀에서 다시 한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시작홀인 파5 1번홀에서 버디를 한뒤 3번(파4)과 7번(파5)홀에서 총 7개의 버디를 건졌다.

이에대해 그는 "비거리를 신경 쓰기 보다는 방향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다. 샷이 뒷받침됐다. 가장 큰 위기는 17번(파3)홀이었다. 티샷이 벙커에 빠졌지만 어프로치 상황을 잘 넘겼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대회에서 준우승 등을 한 그의 곁에는 언제나 부친인 윤영중씨와 어머니 한선영이 함께 한다.

부모님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윤이나는 "사실 예선탈락을 하든 안하든 별말씀을 하지는 않으신다"라며 "부족했던 점을 조금씩 말해주시기는 한다. 요즘에는 '숏게임에 신경 썼으면 한다'라는 말을 하신다. '좀 더 신중한 플레이와 거리감이 좀 떨어진 것 같으니까 연습을 좀 하자는 말'도 해주신다"라고 했다.

윤이나는 지난 7월23일 끝난 맥콜·모나파크 오픈서 준우승, 6월 26일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3위를 하는 등 올 시즌 톱10에 4차례나 진입했다.

샷 방향성에 대해선 "원래 페이드 구질이다. 이 안에서 좋은 구질로 만들려 한다"라고 말했다. 지난 6월16일 끝난 한국여자오픈에서 윤이나는 한홀에서 11타를 친후 곧바로 홀인원을 하기도 했다.

대회 코스에 대해선 "페어웨이가 좁다. 티샷할 때 페어웨이를 지키기 위해 신경 썼다. 짧은 홀에선 웻지샷으로 승부를 보려 집중했다"라며 "파5홀은 티샷만 잘 가면 투온이 된다"라고 했다.

윤이나는 "겸손하게 쳐야 한다. 항상 부족한 점을 느끼고 있다. 리커버리 능력이 보안된다면 우승 기회가 올 것이라 본다. '퍼팅 연습량을 늘리고 있다. 레슨 받으며 연습 많이 하면 앞으로 나아질 것으로 본다. 신인상 보다는 우승이 목표다"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폭발적인 장타력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는 '팬들의 응원에 힘이 난다'라고 했다.

윤이나는 "많은 응원에 힘이 난다. 혹 '방해'라고는 생각 안한다. 응원을 들으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팬들의 기회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응원은 긍정적인 힘이 된다. 즐겁고 감사하다"라고 했다.

올 시즌 드라이브 평균 비거리는 263야드, 그린적중률은 78%, 페어웨이 적중률은 68%, 평균퍼팅은 31개다. 2억3000여만원을 획득한 윤이나는 상금순위 16위에 자리해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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