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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사생활 논란 9개월 만에 공식석상 선다…연극 프레스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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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김선호/ 사진제공=솔트엔터테인먼트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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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김선호가 사생활 논란 9개월 만에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을 통해 공식 석상에 선다.

김선호는 오는 20일 대학로에서 진행되는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에 참석한다.

이번 프레스콜에는 김선호 외에도 신성민, 이휘종, 이진희, 오정택, 정환, 조주, 정지우 등이 참석해 무대 시연과 함께 취재진과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터칭 더 보이드'는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가 담긴 연극이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았다.

이번 프레스콜은 지난해 10월 전 여자친구 A씨와 관련해 사생활 논란에 휩싸인 후, 9개월만에 김선호가 공식석상에 서는 자리다. 김선호가 취재진을 만나 어떤 이야기를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김선호는 사생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 소속사를 통해 의혹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고, "그분에게 상처를 줬다"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등의 표현으로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이에 A씨도 기존 게시글을 수정하며 "그분에게 사과받았고, 서로 오해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A씨와의 논란 뒤 김선호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과 크랭크인(촬영개시)을 준비 중이던 '도그데이즈' '2시의 데이트' 등의 영화에서 하차하는 등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해 영화 '슬픈 열대' 출연을 확정 짓고, 같은해 12월 크랭크인하며 복귀를 준비 중이다.

이후 김선호는 지난 5월7일 팬카페를 통해 "너무 늦은 건 아닌지 어떻게 시작을 해야 할지 지금 이 순간도 굉장히 떨리고 고민된다"라며 "시간이 멈춰서 하루가 한 달처럼, 1년처럼 느껴지는가 하면 또 갑자기 제 마음보다 성큼 앞서가는 시간을 따라가기 힘들어 감정이 추슬러지지 않을 때가 있었다"라고 그간의 심경을 밝혔다.

이어 "아마 저뿐만 아니라 저로 인해 같은 시간을 보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부족한 한 사람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하고 죄송하다"라고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음이란 게 한 번 다치면 회복이 힘들지 않나"라며 "저를 응원해 주신 분들이 마음 한편에 지우기 힘든 상처를 간직하고 계실 것 같아 너무 죄스럽다"라고 덧붙였다.
taeh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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