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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 만명 넘었다…확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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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2일 기준 1만527명 확진…비풍토지역 발생 68일만
발생국가 48개로 늘어…일평균 확진자 500명 육박
WHO, 내주 긴급회의…공중보건비상사태 선포 논의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김진아 기자 = 방역당국은 원숭이두창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원숭이두창 발생국가를 방문한 여행객은 입국 시 발열체크와 건강상태질문서 작성이 요구된다. 당국은 원숭이두창 유입에 대비한 대규모 두창 백신 접종은 당장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입국자 코로나19 검사 센터 모습. 2022.05.24.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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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전 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 일평균 확진 규모도 500명에 육박해 확산이 가속화되고 있다.

14일 국제 통계 사이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1만527명을 기록했다. 지난 5월6일 영국에서 첫 확진자가 보고된 이후 68일 만에 확진자 1만명을 돌파한 것이다.

원숭이두창 발생 국가는 48개로 늘었다. 스페인이 2447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를 보고했다. 영국(1736명), 독일(1636명), 미국(925명), 프랑스(908명), 네덜란드(503명), 포르투갈(473명), 캐나다(433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한국(1명)과 대만(1명)에서만 확진자가 나왔다.

각국이 원숭이두창 예방 조치를 강화하고 있지만 확산세는 꺾이지 않고 있다. 전세계 일평균(최근 7일간) 확진 규모는 6월 초 63명에서 7월 초 300명으로 상승한 뒤 500명에 육박하는 수준까지 높아졌다. 12일 기준 일평균 확진자는 483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원숭이두창 유행이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에 해당하는지를 재논의하기로 했다.

테워드로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내주 긴급 대책위원회를 소집해 원숭이두창 유행 동향과 대책의 실효성 등을 살펴보고 권고 사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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