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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남양주왕숙·왕숙2, 고양창릉 등 3기 신도시에 4800가구 규모의 공공분양주택 사전청약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전청약은 공공택지에 공급되는 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기 위한 제도로, 이번에 공급되는 지구는 3기 신도시 3221가구와 전국구 청약지구(2기 신도시)인 평택고덕 910가구. 화성태안 632가구 등이다.
모든 지구에는 수요가 높은 전용면적 84㎡ 유형이 포함된다. 추정분양가는 3.3㎡당 1100만~1900만원대로, 주변시세의 60~80% 수준이다. 최종분양가는 본청약 공고시점에 확정된다.
가장 큰 규모로 공급되는 남양주왕숙의 분양가는 84㎡ 기준 최대 5억220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왕숙지구는 GTX-B노선, 도시철도(강동~하남~남양주) 등이 계획돼 있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다. 남양주왕숙2지구는 공공문화시설, 도시철도 등이 건설될 예정으로, 특히 A6블록은 초·중·고등학교, 하천으로 둘러싸여 입지가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양주왕숙2(84㎡)는 5억6800만원선에 분양가가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창릉은 블록별로 가격대 차이가 있으나 84㎡기준 최대 6억6700만원선에 공급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일산, 삼송·원흥지구 등과 인접한 고양창릉 지구는 고양선, GTX-A신설역 등이 계획돼 있으며, 이번 사전청약에 1394가구가 공급된다.
평택고덕지구는 전용면적 60㎡이하 소형평형에서부터 84㎡이하 중형평형까지 고루 공급되며, 추정분양가가 3억3000만원(51㎡)에서 4억9000만원(84㎡)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공공사전청약은 입주자모집 공고일(7월15일) 기준으로 청약자격을 충족해야 신청할 수 있다.
공급물량의 85%를 차지하는 특별공급은 신혼부부(30%), 생애최초(25%), 다자녀(10%), 노부모 부양(5%) 등 공급 유형별로 입주자저축, 소득·자산요건, 무주택 세대주 등 자격을 갖춰야 한다.
일반공급(15%)은 수도권 거주(평택고덕은 전국 거주자 대상), 무주택 세대구성원, 입주자저축 가입자여야 한다.
사전청약 접수일정은 7월 25일~8월1일까지며, 당첨자는 8월18일 발표 후 자격검증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사전청약은 사전청약 홈페이지(사전청약.kr) 또는 현장접수처 등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올해 말 중 목돈이 부족한 청년 실수요자를 위한 청년 원가주택 등 새로운 유형의 공공분양주택을 최초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향후 발표할 새 정부 주택공급 정책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주택 유형을 도입하는 한편, 사전청약도 지속적으로 시행해 상대적으로 청약 기회가 부족했던 청년 등도 내 집 마련을 보다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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