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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상하이 "14일치 식료품 준비하라" 발표에 봉쇄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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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역 위원회 "방역 의식 고취한 위한 조치" 해명

뉴스1

중국 상하이 징안구의 한 주거 지역에서 방역 담당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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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중국 상하이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수를 기록한 가운데 일부 거주 위원회에서 2주일 치의 식량과 의약품을 비축할 것을 제안하면서 다시 봉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3일 중국 인민일보 계열사인 건강시보에 따르면 상하이에 모 거주위원회는 지난 11일 주민들을 상대로 "일부 조건의 가정은 14일가량의 식품과 의약품을 준비하라"고 했다.

이 거주위원회 관계자는 "제안은 진짜다, 우리가 고려하고 있는 것은 크게 3가지"라며 "하나는 현재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으며, 자주 밀접 접촉이 나온다. 밀접 접촉하면 봉쇄 관리가 될 수 있다. 다른 하나는 모두의 방역 의식을 고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시의 확진자는 지난주 한 자리 수에서 11일 59명, 12일 55명으로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은 당국의 설명에서 상하이시가 다시 봉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여전하다고 했다. 실제 이미 많은 아파트와 지역은 이동 제한 상태다.

블룸버그는 중국 온라인에서는 정부가 이번 주 초 광범위한 폐쇄를 할 것이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고등학교 입학시험이 끝나면 지난 3월 1단계 조치와 유사한 단계적 폐쇄가 시행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상하이시에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오미크론 변이 하위주 BA.5가 발견된 이후이며16개 구역 가운데 9곳에 집단 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중국 간쑤성 란저우는 완전 봉새됐으며 400만 여명이 집에서 머물고 있다. 12일 기준 69건의 신규 확진이 발생했다. 블룸버그는 세계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란저우의 상황은 적은 수치지만 중국에서 가장 높다고 했다. 또 인구 30만의 저장성 우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해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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