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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오늘 아베 피격 대규모 현장 검증…"2번 총격에 총알 12발 발사"

뉴시스 김예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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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경찰, 오늘 아베 피격 대규모 현장 검증…"2번 총격에 총알 12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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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총격범, 1차 총격 후 2.6초만에 2차 발사 강행
한번 발사시에 총알 6발 발사되는 총 만들어
2번 총격으로 12발 발사된 셈…조사원들 수색
경찰 경비 대응 검증…내달 결과 정리해 발표
"현장 경찰, 1차 총성 들리고 나서야 용의자 인식"
[나라=AP/뉴시스] 일본 경찰이 13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쓰러진 나라현의 현장 인근 보도에서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총탄 수색 목적이 있다. 2022.07.13.

[나라=AP/뉴시스] 일본 경찰이 13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격으로 쓰러진 나라현의 현장 인근 보도에서 현장 검증을 하고 있다. 총탄 수색 목적이 있다. 2022.07.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가두 유세 도중 총격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13일 현지 경찰은 대규모 현장 검증을 벌였다.

공영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5시께부터 약 50명의 감식 조사원을 투입해 총격 사건이 벌어진 나라(奈良)시에서 도로를 봉쇄하고 현장 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가 쏜 총알을 수색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재 경찰의 조사에서는 야마가미 데쓰야(山上徹也·41) 용의자가 직접 만든 총으로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야마가미가 만든 총은 한번에 6개의 총탄이 발사되는 구조다. 그가 2번 총격을 가했으니 12개의 총알이 발사된 셈이다.

아베 전 총리는 지난 8일 나라시 유세 현장에서 연설 도중 총을 맞았다. 그가 총을 맞은 장소에서 약 20m 떨어진 곳에 세워둔 선거 차량에도 총탄이 관통한 흔적이 발견됐다.


따라서 경찰은 총알이 광범위하게 흩어졌다고 보고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나라(일본)=AP/뉴시스]지난 8일 일본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현장에서 체포되고 있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을 손에 쥐고 있다. 당시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2022.07.13.

[나라(일본)=AP/뉴시스]지난 8일 일본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현장에서 체포되고 있다.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총을 손에 쥐고 있다. 당시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2022.07.13.



감식 조사원들은 현장에서 가로 일렬로 서서 도로 위 떨어진 총알이 없나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의 가두 연설이 시작될 당시에는 대각선 뒤에 위치한 보도블럭 부분에 서 있었다.


이후 차도로 걸어가기 시작해 아베 전 총리에게 7m까지 접근한 후 1차 총격을 가했다. 보도블럭에서 걷기 시작한 후 9.1초만에 총을 발사했다.

1차 총격 후 2.6초가 지난 뒤 다시 아베 전 총리에게 5m까지 가까이 다가가 2차 총격을 가했다.

경찰은 야마가미가 총을 꺼내 든 것은 발사 직전이지만, 아베 전 총리에게 가까이 간 움직임을 수상한 행동으로 인식했어야 한다고 판단했다.


야마가미가 아베 전 총리에게 가까이 접근한 9.1초 사이 제지했어야 한다고 보고 당시 대응도 검증하기로 했다.

해당 사건 후 경찰청은 지난 12일 경비 문제점을 검증하는 팀을 마련했다. 내달 중 결과를 정리해 주요 인사 등의 경비 재검토를 추진하고 있다.

경찰 당국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경비를 서던 복수의 경찰관은 "1차 총성이 들리고 나서 처음으로 수상한 사람을 인식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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