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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코로나19' 6차 대유행

확진자 이틀 연속 3만 명대…'코로나 재습격'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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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3천명대로 떨어졌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그제(11일) 이미 3만 명을 넘었지요.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3만 8734명의 확진자가 새로 나와, 이틀 연속 3만 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BA.5 같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늘면서 재유행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오늘 정부가 대책을 발표합니다.

먼저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 하루 코로나19에 확진된 사람은 3만7360명입니다.

하루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선 건 두 달 만입니다.

지난달 하루 확진자 3000명대까지 떨어지며 주춤하는 듯 보였던 코로나 유행이 사실상 다시 시작된 겁니다.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 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4로 5주 연속 늘었습니다.

정부는 이런 확진자 수와 감염재생산지수 등을 따져보고,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에서 중간으로 8주 만에 상향 조정했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7월 1주의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이런 빠른 확산세는 먼저 기존에 백신과 확진 등으로 얻은 면역력이 시간이 흐르면서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로 빠르게 우세종을 향해 세를 불리고 있는 BA.5의 영향이 크다고 방역 당국은 보고 있습니다.

BA.5는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 사례의 7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발생에서도 23.7%까지 치고 올라왔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해외 유입 확진자의 BA.5형 변이 검출률 급증에 따라 확진자 발생 증가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국내에선 발견되지 않은 또 다른 하위 변이, BA.2.75도 걱정입니다.

미국과 독일, 영국 등 10여 개국에서 발견된 BA.2.75는 BA.5보다도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새로운 방역 대책을 내놓을 예정입니다.

(영상디자인 : 유정배)

김나한 기자 , 김동현,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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