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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전 토트넘 선수인 무사 시소코가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회상했다.
시소코 툴루즈 FC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07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툴루즈에서만 6시즌을 보내며 경험을 쌓았고, 2013년 1월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이적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이후 성공적으로 안착한 끝에 2016년 여름 토트넘으로 둥지를 옮기게 됐다.
토트넘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다. 시소코는 5시즌 간 201경기에 출전했고, 중원에서 엔진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며 활력을 불어 넣었다. 또한, 중앙, 측면, 수비형을 가리지 않고 미드필더 곳곳에 투입되며 멀티성을 선보였다.
시소코는 지난해 여름을 끝으로 토트넘과의 동행을 종료했다. 승격팀인 왓포드로 이적하게 됐고, 1시즌 간 주장 완장을 차며 핵심으로 뛰었다. 하지만 팀의 강등을 막는 데 실패하며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리그앙 낭트로 떠나게 됐다.
프랑스로 돌아가게 된 시소코는 12일 '레퀴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시소코는 토트넘 시절을 되돌아봤고, 특히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큰 아쉬움을 표했다. 당시 경기 시작 20초 만에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을 헌납한 바 있다. 토트넘은 0-1로 끌려가다가 후반 막판에 디보크 오리기에게 추가 실점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시소코는 "공이 내 가슴을 맞고 팔에 닿았기에 요즘이라면 PK가 주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난 팔을 내리고 있었다. 그러고 나서 공이 손에 닿았다. 불운했고, 그 PK가 경기의 터닝 포인트가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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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도 VAR은 존재했다. 그러나 주심은 지체 없이 PK를 선언했고,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경기 종료 후 시소코는 허탈한 듯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다.
시소코는 "우린 멋진 순간들을 경험했다. 특히 UCL 결승전 진출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린 우승하는 데 부족한 팀이 아니었다"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PK 판정은 가이드라인 안에서 이뤄지나 주심의 성향도 미세하게 미치기도 한다. 그리고 기간마다 PK를 어떤 기준으로 선언할 것인지에 대해서 규정이 조금씩 달라지는 점도 있다. 시소코는 그런 점에서 "요즘이라면 주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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