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 증가·바이러스 진화·의료서비스 압박 여전"
2020년 1월 30일(현지시간) 테드워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선포했다.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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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는 12일 코로나19가 여전히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라고 밝혔다.
앞서 WHO는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처음 퍼지기 시작한 직후인 2020년 1월 30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이후 올초 감염 상황 진정 속 비상사태 종료 선언을 검토해왔는데, 비상사태를 유지키로 한 것이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독립된 전문가들로 구성된 WHO 비상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많은 나라에서 일어나는 Δ확진 건수 증가 Δ바이러스 진화 Δ의료서비스 압박은 상황이 여전히 비상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WHO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코로나19 확진 건수는 30% 증가했다. 다만 면역 인구 증가로 확진 건수 증가세가 입원·사망 건수 증가세와 동조하지 않는 '디커플링'이 있다고 WHO는 분석했다. 여기서 면역 인구란, 감염 후 획득한 자연 면역도 있지만, 대부분이 백신 접종자를 의미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역시 이 같은 비상위의 조언을 받아들였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는 해당 질병 억제를 위한 연구, 자금 지원 및 국제적 공중보건 조치를 가속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조치다.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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