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소식부터 오늘(12일)은 전해드려야 할 것 같습니다. 두 달여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3만 명을 넘겼는데요.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퍼지고 있고, 그 특성상 재감염도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7360명입니다.
지난 5월 11일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 수가 두 배로 증가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나면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대유행이 시작됐던 지난 1월 말∼2월 초에도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며 확진자가 폭증했습니다.
당시와 비슷한 추세를 보이면서 여름철 대유행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험도를 두 달 만에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높였습니다.
0.74까지 떨어졌던 감염재생산지수는 5주 연속 상승하며 1.4까지 올랐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한 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수치입니다.
1보다 높으면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변이가 확산하면서 재감염에 대한 우려도 커졌습니다.
[박영준/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 : 델타 또 BA.2에 비해서 BA.5가 면역 회피 가능성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 보고가 있습니다. 추정해 보면 재감염 가능성이 기존에 비해 높아질 가능성은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상황에서 여름철 이동량이 크게 늘어나며 확산세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내일 여름철 재유행에 대비한 방역, 의료 대응책을 발표합니다.
백신 4차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넓히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성화선 기자 , 홍여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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