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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6G 주도권 전쟁

KT·한화시스템, 6G 대비 항공·우주용 양자암호 기술개발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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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김이한 KT 융합기술원 원장(왼쪽)과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이 항공·우주 통신 및 양자암호 기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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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한화시스템은 6세대(6G) 이동통신 시대를 대비해 항공·우주용 양자암호통신 기술개발 협력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통해 항공·우주용 통신과 양자암호통신 간 연계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비즈니스도 함께 발굴하기로 했다. 연내 회사별 연구소 사이에 양자암호 네트워크도 구축할 예정이다.

항공·우주용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확보하면 산악, 해상, 공중은 물론 오지에서도 안정적인 보안 통신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재외공관과 해외 파견부대 등 주요 국가보안체계의 통신 보안을 강화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차와 같은 경제·사회 인프라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협력으로 KT는 양자암호통신을 적용한 위성통신 기술력을 갖추고, 향후 위성통신 보안 서비스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시스템은 최근 글로벌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체에 투자하는 등 우주 인터넷 시장에 진출한 만큼 글로벌 위성통신 사업의 안전과 보안을 사전 확보할 전망이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위성통신을 포함한 6G 시대를 준비하는 KT의 핵심 기술 요구사항이다”라며 “한화시스템과 함께 양자암호 분야의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확보할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방산과 위성, UAM 등 보안과 안전이 중요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협력으로 양자암호통신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이한 KT 융합기술원 원장은 “무선 양자암호통신 기술은 위성통신을 포함한 6G 시대를 준비하는 KT의 핵심 기술요구사항이다”라며 “한화시스템과 함께 양자암호 분야의 국가 기술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양혁 기자(presen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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