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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여론조사] '윤 대통령, 국정 운영 못한다' 절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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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출범 이후 두 달을 맞아 SBS가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먼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 물어봤더니,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조사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답이 더 많았었는데, 한 달 사이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적 평가보다 더 많아진 걸로 나타났습니다.

첫 소식,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물었습니다.


잘하고 있다 36.3, 못하고 있다가 51.6%로,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습니다.


한 달 전 SBS 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부정 응답 비율이 역전됐고 특히 부정 평가는 20%p 이상 늘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30대 29.2%p 등 전 연령대에서 부정 응답이 많아졌고,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늘었습니다.

특히 캐스팅보트인 대전·충청·세종(+33.4%p)과 강원·제주(+30.6%p)는 부정 평가 증가 폭이 상대적으로 컸습니다.


중도층에서도 부정이 57.7%로 지난 조사에 비해 23.4%p 급증했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측근 중심의 편중 인사'와 '경제·민생 해결책 부족', '독선적인 일 처리'가 오차 범위 안에서 나란히 꼽혔습니다.


다만 앞으로 5년 동안 윤 대통령 직무 수행 전망에 대해서는 잘할 것이다 48.1, 잘 못할 것이다 45.4%로 엇비슷했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가장 집중해야 할 정책으로는


응답자의 63.1%가 단연 '물가 안정 등 민생·경제 정책'을 꼽았습니다.

김건희 여사를 공식 보좌할 제2 부속실 설치 여부에 대해서는


설치해야 한다 35.3, 설치하지 않겠다는 대선 공약을 지켜야 한다가 33.4%로 팽팽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