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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회 日지부 "아베 피격범母 신자로 최근까지 월1회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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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회 日지부 "아베 피격범母 신자로 최근까지 월1회 행사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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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는 신자 아니고, 어머니는 교회원으로 행사는 참석"

"경찰 요청 있으면 수사에 전면 협조"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피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야마가미 데쓰야가 10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피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야마가미 데쓰야가 10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경찰서에서 검찰로 이송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회) 일본교회 회장이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일 있었던 아베 신조 전 총리의 피격 사건 용의자의 어머니가 법인 회원으로 최근까지도 한 달에 한 번 교회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일본 매체 아베마타임스에 따르면, 다나카 도미히로 통일교 일본교회 회장은 먼저 묵념한 뒤 "이번 만행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행위"라며 "일본 국민이 존경하고 사랑하는 위대한 지도자를 잃어 매우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피격 사건 용의자인 야마가미 데쓰야(41)는 체포 이후 경찰 진술에서 어머니가 종교 단체에 빠져 파산했고, 아베 전 총리가 이 종교 단체와 연관돼 있는 것으로 생각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다나카 회장은 "첫째로, 야마가미 용의자는 당법인의 신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당 법인의 신자였다는 기록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둘째로, 야마가미 용의자의 어머니는 해당 법인의 교회원으로 지금까지도 한 달에 한 번 정도 빈도로 행사에 참여해 왔다"고 설명했다. 용의자의 어머니는 1990년대 후반부터 이 종교단체와 관계가 있었다고 한다.

그는 "셋째로 야마가미 용의자의 범행 동기나 헌금 문제와 관련해선 현재 경찰 수사 중이므로 이 자리에서 언급은 피하겠다"며 "경찰의 요청이 있으면 전면적으로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언론에 부탁할 게 있다며 "억측에 근거한 기사가 나오는 일이 없도록 본 법인에 관한 기사를 쓸 경우 사전에 직접 취재해 정보를 얻도록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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