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타임스’는 11일 “호날두는 맨유가 구단 차원에서 얼마나 (더 나은 성적을 위한) 야망을 품고 있는지 의심하고 있다”면서도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기본급의 25%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지 못하는 것이 맨유를 나가길 원하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237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국 최고 권위 신문이다. 계약 전문매체 ‘스포트랙’에 따르면 호날두는 모든 옵션을 만족하지 못해도 맨유로부터 연봉 2652만 파운드(약 414억 원)를 보장받는다.
맨유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1-22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공을 다루고 있다. 이번 시즌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호날두는 상여금 약 83억 원을 날렸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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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는 2021-22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6경기 6득점으로 건재를 과시했다. 그러나 맨유는 EPL 6위에 머물러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지 못했다. ‘타임스’는 호날두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지 못하면서 받을 수 없게 된 상여금 규모를 약 530만4000파운드(83억 원)로 추정한 것이다.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며 전한 ‘타임스’는 “그러나 챔피언스리그에 대한 열망과 현재 급여 수준을 동시에 만족해줄 수 있는 구단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맨유는 지난 시즌 호날두에게 챔피언스리그 보너스 포함 3182만4000파운드(497억 원)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타임스’는 아무리 유럽 최고 클럽대항전 무대라고 해도 500억 원 가까운 돈을 쓰면서까지 호날두를 기용하길 원하는 팀은 흔치 않다고 지적한 것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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