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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슈 메타버스가 온다

SK쉴더스·MS 머리 맞댄다…“클라우드·메타버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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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장 사업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SK쉴더스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신산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다양한 미래 신기술이 접목된 분야로 사업을 확장할 전망이다.

11일 SK쉴더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에 따르면 양사는 빅테크 기반의 미래 신성장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지난 8일 체결했다. 업무협약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및 OT(Operational Technology) 사업 협력 등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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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효 SK쉴더스 대표와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가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K쉴더스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SK쉴더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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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신성장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SK쉴더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용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융합보안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SK쉴더스의 독보적인 사이버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솔루션의 보안성을 높일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Azure) 기반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 5월 양사가 협의한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지속할 예정이다.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애저(Azure) 클라우드 보안 전문가를 육성하는 인재 양성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양사는 기업용(B2B)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디지털 트윈은 가상 공간에 현실과 동일한 환경을 그대로 재현하는 미래 유망 기술이다.

SK쉴더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위협 정보를 분석·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를 개선할 계획이다. 산업안전 모의 훈련 솔루션 개발 등 신규 융합보안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및 OT(Operational Technology)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구축 사례를 보유하고 있으며, SK쉴더스는 OT 보안 분야에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사업 등 데이터 기반 사업에도 함께 진출할 예정이다. 예지보전 사업은 설비 또는 소프트웨어의 상태를 예지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보전하는 것이다.

양사는 신규 공장 설계 및 기존 공장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혼합현실(MR) 디바이스 홀로렌즈, 원격 작업 툴 리모트 어시스트 등 다양한 기기 및 솔루션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기술의 발전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수록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SK쉴더스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맺은 업무 협약은 뛰어난 보안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취지”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총결집해 보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에 대한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사이버보안 역량을 갖춘 SK쉴더스와의 이번 협업은 국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고객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이버보안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SK쉴더스가 보다 견고한 사이버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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