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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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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력의 아이언샷' 송가은, 박민지 도전 저지하고 KLPGA 통산 2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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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송가은. /K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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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송가은(22)이 40년 만의 타이틀 3회 방어에 도전했던 박민지(24)를 저지했다.

송가은은 10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3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때렸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가 된 송가은은 281일 만에 KLPGA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지난해 신인왕인 송가은은 2021년 10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당시 세계랭킹 7위 이민지(호주)를 연장에서 꺾고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무서운 루키였다. 올해 2년차를 맞아 징크스를 겪는 가 했으나 이번 우승으로 우려를 씻어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첫날부터 사흘 내내 1위로 골인한 ‘와이어 투 와이어’ 승리로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추가했다.

송가은은 3라운드 54홀 동안 그린을 단 4번밖에 그린을 놓치지 않는 완벽한 아이언 샷을 보여줬다. 높은 그린 안착 덕에 버디를 19개나 잡아냈고 보기는 단 1개뿐이었다.

결정적으로 첫날 버디 10개를 뽑아내며 10언더파 62타를 몰아쳐 종전 기록을 2타 넘어선 코스레코드를 새로 쓴 것이 원동력이었다.

막바지 추격의 고삐를 쥐었던 오지현은 3타차 2위(15언더파 201타)로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했다.

관심을 모은 박민지는 이날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박민지는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1위, 다승 1위(3승) 등 전 부문 1위를 지켰지만 40년 만에 찾아온 한 시즌 타이틀 3회 방어를 달성하지 못했다.

한편 이수진(26)은 17번 홀(파3) 홀인원으로 3500만원 짜리 침구 세트를 받았다. 5언더파를 친 이수진은 이번 시즌 개인 최고 순위인 공동 10위(11언더파 205타)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홀인원이 3개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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