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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조직개편·국비확보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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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조직개편·국비확보 ‘바쁘다 바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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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방문해 인천 주요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인천시 제공

지난 9일 유정복 인천시장(오른쪽)이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방문해 인천 주요사업에 대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인천시 제공


지난 1일 취임한 유정복 인천시장이 민선 8기 ‘시민이 행복한 인천 만들기’를 위해 조직개편에 착수하고, 주요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 나서는 등 잰걸음을 하고 있다.

인천시는 균형·창조·소통 등 유 시장의 시청 철학과 공약 실천을 위해 조직개편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정무부시장은 기존 원도심 재생 등 균형발전정부시장에서 문화복지정무부시장으로 명칭을 바꾼다. 문화복지정무부시장 산하에는 문화관광체육국·복지국·여성가족국과 시민소통담당관·청년정책담당관을 둔다.

또한 유 시장의 핵심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시정혁신담당관과 제물포 르네상스 기획단. 글로벌 도시기획단을 신설한다.

시정혁신단은 민선 8기 시정을 올곧게 펴기 위해 인사, 재정, 홍보, 정책 등 4대 과제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인천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시정혁신단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또 유 시장의 1호 공약을 실현하기 위한 제물포 르네상스 기획단은 기존 재생콘텐츠과의 기획 기능을 보강해 확대 개편한다. 제물포 르네상스는 해양수산부 소유인 인천항 일대 182만㎡의 소유권을 확보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 이곳에 역사·문화·해양관광·레저·문화 중심의 ‘하버시티’를 조성하는 것이다.

‘뉴홍콩 시티’ 조성사업은 글로벌 도시기획단에서 맡는다. 뉴홍콩 시티는 인천의 공항과 항만,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인프라를 활용해 영종도와 강화도, 송도·청라, 수도권매립지 등을 연계한 글로벌 금융허브로 만들겠다는 대형 프로젝트이다.


문학IC∼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 위치도

문학IC∼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 위치도


인천시는 11일 이러한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입법예고하고, 인천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유 시장은 지난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주최한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한데 이어 9일에는 추경호 경제부총리를 방문해 내년 인천의 주요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유 시장은 추 부총리에게 영종∼강화 도로 건설 150억원, 디지털 혁신 거점 구축 107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642억원, 수도권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23억원을 요청했다.


또한 문학IC∼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건설(총 사업비 8241억원), 수소생산 클러스터 구축(총 사업비 2733억원), 녹색기후기금(GCF) 복합단지 조성(총 사업비2634억원) 등 3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올해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통과와 국가 상위계획 반영 등을 서면으로 요청했다.

인천시는 내년 5조3000억원 이상의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사업설명회, 지역 국회의원 간담회 등 단계별 추진전략을 세웠다.

유 시장은 “민선 8기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고, 인천시의 주요현안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관련부처는 물론 지역 국회의원들과 전략적 공조 등을 통해 국비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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