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은. <사진 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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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홀인원을 집계한 2008년 이래 가장 많은 행운의 샷이 나왔을 때가 2017년 27개였다. 보통 10~20개 정도에서 홀인원이 작성되는 게 보통인데, 행운의 숫자 7이 들어간 2017년에 27개의 홀인원이 쏟아져 나왔다. 가장 적게 나왔을 때는 2010년 4개였다.
아직 예정된 일정 중 절반도 지나지 않은 2022년 KLPGA 투어에서 벌써 홀인원이 15개나 나와 신기록 경신에 대한 기대가 나오고 있다.
9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올 14번째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홀인원 2개가 나왔다.
김수연(28)은 2번 홀(파3·155야드)에서 홀인원을 해 3300만원 짜리 고급 시계를 받았고, 윤화영(22)은 8번 홀(파3·177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2000만원 짜리 모터사이클을 받았다.
홀인원 상품을 받기는 했지만 윤화영이 공동30위(5언더파 139타)로 3라운드에 진출한 것과 달리 김수연은 컷오프 선에 1타가 모자란 1언더파 143타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올해 홀인원은 시즌 개막전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해 대회 평균 1개 꼴로 나오고 있다. 시즌 개막전 롯데 렌터카여자오픈에서는 인주연이 홀인원을 기록해 고급 승용차를 받았는데, 인주연은 3년 연속 홀인원이라는 특별한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홀인원의 특징 중 하나는 ‘루키 홀인원’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신인 랭킹 2위 권서연을 비롯해 신인 랭킹 4위 윤이나와 신인랭킹 10위 서어진도 올해 홀인원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특히 장타 1위 윤이나의 홀인원이 화제가 됐다. 윤이나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첫날 첫 홀에서 섹스튜플 보기(6오버파)를 친 뒤 곧바로 다음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홀인원을 기록한 15명 중 한 명인 송가은은 첫날 10언더파 62타를 친 데 이어 이날도 4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올라 있다.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한 송가은은 오지현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성유진이 단독3위(11언더파 133타)에 올랐고 임희정과 곽보미가 공동4위(10언더파 134타)를 기록했다.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잡은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이날만 5타를 줄이며 이가영, 안선주, 박지영 등과 함께 공동 6위(9언더파 135타)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오태식 골프포위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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