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빛깔' 노래 본인의 페이스북에 공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힘 대회의실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해 소명을 마친 후 국회를 나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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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당 윤리위로부터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를 받은 8일 밤 페이스북에 '바람의 빛깔' 노래영상을 아무런 설명 없이 공유했다.
해당 노래는 자연에 대한 경외 그리고 다양성의 추구 등을 그린 서정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그러나 '달은 보고 우는 늑대 울음소리는 무얼 말하려는 건지 아나요' '얼마나 크게 될지 나무를 베면 알 수가 없죠' '자기와 다른 모습 가졌다고 무시하려고 하지 말아요' 등의 가사에 일각에선 중징계를 받은 이 대표의 정치적 처지와 맞물려 '주류 세력을 겨냥'하는 등의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아울러 이 대표는 2018년 지방선거 때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안철수 의원을 비판하는 데에도 이 곡을 이용했다. 이 대표는 2018년 바른미래당 서울 노원병 지역위원장이었던 당시 안 후보가 '공천파동'을 일으켰다며 공개 저격했다.
이 대표는 당시 "다시는 누군가가 황당한 아집으로 우리가 같이 정치하는 동지들과 그 가족들의 선한 마음에 못을 박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노래 한 곡을 신청한다"며 "'바람의 빛깔'이라는 노래다, 누가 가사를 옮겼는지 인간의 탐욕에 대한 고찰과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의 가치를 잘 풀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송혜리 기자(chewo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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