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현의 기차역 앞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교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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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선거 유세 중 총격을 당해 사망한 데 대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연이어 애도의 뜻을 표하고 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8일 밤 페이스북에 “아베 전 총리의 명복을 빈다. 총리의 유가족은 물론, 큰 충격을 받았을 일본 국민에게도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권 대표는 이어 “정치 테러는 자유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는 폭력”이라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는 범죄 행위”라고 강조했다.
국회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정 의원은 “아베 전 총리 서거에 애도의 뜻을 전한다. 충격에 빠진 유가족, 일본 국민들께 위로의 뜻을 전한다”면서 정책협의대표단 자격으로 아베 전 총리를 만났던 일화를 소개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파견한 한일정책협의대표단 단장으로 일본을 방문해 아베 전 총리를 만난 바 있다.
정 의원은 “(지난 4월 방문 당시) 미래의 한일관계를 위해 반드시 만나야 할 분이라고 생각해서 면담을 요청했고, 아베 총리는 흔쾌히 응해주었다”며 “아베 총리는 부인 아키에 여사가 한국어 공부를 계속하고 있다, 자막 없이 한국 드라마를 시청할 정도라며 친밀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베 총리는 ‘종군위안부 강제징용 문제는 무역 분쟁처럼 해결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아픈 역사적 상처에 관한 문제이기 떄문에 양쪽이 다 노력해야 한다. 한 손으로는 소리를 낼 수 없다’는 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다”며 “아베 총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묻기도 했다”고도 했다.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명복을 빈다”며 “정치 테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유가족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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