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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전국 '코로나19' 현황

신규 확진 45일 만에 다시 '2만 명대'…확산 국면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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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45일 만에 다시 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 상황이 확산 국면으로 바뀌었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 조치에 대한 내용을 다음 주에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서동균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만 286명으로 기록됐습니다.

전날보다 963명 늘어난 건데, 하루 확진자 수가 2만 명을 넘어선 건 지난 5월 24일 이후 45일 만입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전날보다 32명 늘어 223명으로 확인됐고, 사망자도 19명으로 전날보다 7명 더 늘었습니다.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확진자도 1만 5천 명을 넘어서면서, 직전 주보다 85% 이상 높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두배로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뚜렷해지면서 정부도 확산 국면으로 바뀌었다는 판단을 내놨는데, 재유행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감소세에서 확산세로 다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다만, 새로운 하나의 유행 곡선을 그리면서 유행이 커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시뮬레이션 검토를 하고.]

당초 9월로 예상했던 확산세가 빨라진 건데, 주요 원인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5입니다.

자연 감염이나 백신 접종으로 생긴 면역을 쉽게 피하는 데다 전파력도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35% 이상 높다는 점이 위험 요소입니다.

정부는 그러나 백신을 맞은 뒤 위중증과 사망 예방 효과는 여전하다고 밝혔습니다.

방역당국은 감염병 정책을 조언할 전문가 기구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를 다음 주에 열고, 위원회 의견을 종합해 오는 13일 재유행 여부와 대응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서동균 기자(wind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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