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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D리포트] "올라도 너무 올라"…치솟는 제주 여행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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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휴가철도 아닌데 공항은 이미 여행객들로 북적입니다.

해외 대신 제주도 여행을 선택했지만, 항공 요금이며, 렌터카며, 숙소며 부담이 만만치 않다고 말합니다.

[손성규/서울 강동구 : 당장 해외를 가기에는 좀 아직 부담스러워서 제주도를 먼저 선택했는데, 예산을 이전 (제주 여행)보다는 2배 정도로 잡고.]

7말 8초 성수기엔 부담이 훨씬 더 커집니다.

지금은 저비용항공사를 통해 편도에 3만 5천 원 정도까지 항공권을 구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휴가철이 되면 보통이 10만 원, 비싼 경우엔 20만 원까지 푯값이 올라갑니다.

4인 가족이면 왕복 항공권에만 백만 원 안팎을 써야 하는 셈입니다.

게다가 다음 달부턴 국내선 유류 할증료도 2천2백 원 더 올라서 2만 원을 넘어섭니다.

지난 2월에 비하면 무려 4배나 오르는 겁니다.

렌터카 역시 지금은 중형차 한 대에 하루 2만 7천 원이지만, 성수기엔 3배 넘게 오릅니다.

올 상반기 제주 관광객은 역대 최대인 682만여 명.

하지만, 여행 경비가 치솟으면 열기도 빠르게 식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태암/제주도관광협회 소장 : 물가가 전부 다 올라버리니까 여행 심리가 당연히 줄어들 수밖에 없거든요. 해외도 지금 열려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제주쪽으로 계속 몰릴 것인가…]

그렇다고 항공편이나 렌터카 모두 당장 공급을 늘릴 수도 없어서 휴가 비용은 큰 부담이 될 전망입니다.

SBS 장훈경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 편집 : 조무환 / VJ 정영삼 / CG : 최하늘 / 제작 : 뉴스플랫폼부)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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