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거리 |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대만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가 8일 400만명을 넘어섰다.
대만 보건 당국은 이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만477명, 사망자가 131명 보고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 수는 402만6천67명, 누적 사망자는 7천459명으로 올라섰다.
인구 약 2천300만명인 대만은 지난해 말까지 2년간 코로나19 누적 감염 1만7천여명, 사망 850명을 기록하며 방역 모범국으로 꼽혀왔다.
그러나 올해 3월 말부터 오미크론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불과 석달여만에 400만명이 감염됐다.
지난달 14일 300만명을 넘어선 지 24일만에 100만명이 늘어났다.
홍콩은 이날 신규 감염 2천945명을 기록했다.
홍콩 보건 당국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2.12.1, BA.4, BA.5가 계속 검출되고 있다며 2주 내에 일일 감염자 수가 다시 6천명대로 올라설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마카오 코로나19 검사소 |
마카오는 지난달 19일부터 약 60만명인 전 주민 대상 강제 검사를 반복하며 도시 대부분의 기능을 정지시켰지만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마카오 당국은 이날 신규 감염자가 88명 나와 지난달 중순 이후 누적 감염자가 1천303명이 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0일부터 또다시 네 차례에 걸쳐 전수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마카오는 지난 3주간 전수 검사를 6번 진행했다.
마카오는 팬데믹 시작 후 지난달 중순까지 2년 반 동안 누적 감염자가 80여명에 불과했으나 이후 감염이 폭증하고 있다.
공공 병원이 한 곳 뿐이고 의료 시스템이 이미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중국 본토에서 약 600명의 의료진이 파견돼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마카오 주민들은 도시 전면 봉쇄 우려에 전날 식료품 사재기에 나섰으나 당국은 봉쇄 루머를 부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prett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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