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인 송가은. [사진= KLPGA]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송가은(22·MG새마을금고)은 8일 경기도 파주시 서원밸리컨트리클럽(파72/674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8000만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몰아쳤다.
10언더파 62타를 써낸 송가은은 6언더파 공동2위에 위치한 곽보미, 성유진, 최민경, 강다나2 등 4명을 4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를 차지했다. KLPGA투어 18홀 최소타 기록에는 단 2타 뒤진 기록이다. 18홀 최소타 기록은 이정은6가 2017년 박세리인비테이셔널에서 이글 1개, 버디 10개로 작성한 12언더파다.
송가은은 "점프투어(KLPGA 2019 그랜드·삼대인 점프투어 7차전 1R)에서 10언더파 친 적 있는데, 정규투어에서는 처음이다"라며 "오늘은 내가 해야 할 것만 생각하다 보니 잘 유지된 것 같다. 샷 할 때는 요즘 백스윙이 낮아져서, 높게 드는 것만 생각하고 있고, 퍼트할 때는 라인을 결정하면 스피드만 생각하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 때부터 라인을 결정하면 믿고 스피드만 생각하면서 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린 한번 놓쳤다. 16번 홀이었고, 핀까지 99미터 남은 상황에서 48도웨지와 피칭웨지를 고민했다. 훅라이라 피칭으로 컨트롤하려고 했는데 좋은 컨택이 안나와서 우측 짧게 떨어졌다"라고 설명했다.
송가은은 작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우승, 신인왕을 꿰찼다. 올해에도 톱10에 3차례 진입,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는 "(지난주) 쉬면서 샷 감을 좀 더 잡으려 파3 연습장을 이용했다. 페어웨이도 좋고 컨디션이 다 좋아서 코스레코드를 경신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오늘 잘 쳤기 때문에 남은 라운드도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라며 "스피드가 내가 좋아하는 스피드가 아니라고 불평하는 게 프로답지 못하다 생각해서 요즘은 어떤 그린이던지 최대한 빠르게 적응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통산 2승에 도전하는 송가은은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고 우승 욕심도 난다. 하지만 욕심은 좀 접어 두고 단단하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fineview@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