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오키나와 앞바다서 스노클링장비 착용한채 발견
1996년 '유희왕' 연재…애니메이션·게임도 제작돼
최근엔 마블사와 '시크릿 리버스' 협동 작업 진행
1996년 '유희왕' 연재…애니메이션·게임도 제작돼
최근엔 마블사와 '시크릿 리버스' 협동 작업 진행
[서울=뉴시스] 애니메이션 유희왕1 관련 스크린샷 (사진=애니박스티비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22.07.08.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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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채현 인턴 기자 = 일본 인기 만화 '유희왕'의 작가이자 일본 만화 산업의 전설적인 인물인 다카하시 가즈키가 별세했다. 향년 60세.
7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은 6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현 나고시 앞바다에서 인기 작가 다카하시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일본 해안경비대에 따르면 다카하시는 발견될 당시 스노클링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카하시의 사망 소식에 그의 만화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게임의 팬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다카하시는 1980년대 만화 산업에 뛰어들었고 약 10년 후 유희왕이라는 작품이 대박을 터뜨리며 인기 작가에 등극했다.
그가 직접 작화한 유희왕은 1996년부터 2004년까지 일본 소년 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됐다.
판타지 만화 시리즈인 유희왕은 뾰족 머리 고등학생 주인공 유희가 전설적으로 내려오던 고대 퍼즐을 풀자 신비한 힘을 통해 '어둠의 유희' 자아가 눈을 뜨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이 만화는 후에 애니메이션과 비디오 게임으로도 제작되며 수십억 달러의 글로벌 대규모 사업으로 성장했다.
2011년 게임 제작사 코나미에 따르면 유희왕 카드는 250억 장 이상 팔리며 역사상 가장 큰 트레이딩 카드 게임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다카하시는 최근에도 마블의 신작 그래픽 만화인 '시크릿 리버스'를 작업하기도 했다. 스파이더맨과 아이언맨(토니 스타크)이 등장해 일본 게임 대회에 참가하는 내용이다.
미국 애니메이션 회사 '크런치롤'의 수석작가 대니얼 도커리는 "다카하시의 작품은 공포에서 판타지까지 그 장르가 다양하다"면서 "그의 작품들에는 공통적으로 장인정신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비즈미디어의 유희왕 영어판 편집자 제이슨 톰슨은 "다카하시는 게임과 만화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다카하시의 팬 중 한 명으로서 그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좋았다"며 "그가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는 사실이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소셜미디어(SNS)에서도 다카하시와 그의 만화, 그리고 게임의 팬들은 다카하시와 유희왕에 대한 좋은 추억을 공유하며 전설적인 창작자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tars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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