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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이슈 초유의 현직 당대표 징계

하태경 "유튜버 농간에 발맞춘 윤리위", 홍준표 "중진들이 나서라"[이준석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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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심증만으로 징계한 건 부당”

홍, 권력투쟁 비판 “그럴 때 아냐”

경향신문

이양희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이 8일 새벽 국회 대회의실에서 이준석 대표로부터 소명을 들은 뒤 향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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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당원권 6개월 정지라는 중징계 결정을 받으면서 여권이 혼돈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선과 지선 승리로 이끈 당대표를 물증없이 심증만으로 징계한 건 부당하고 당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킨 건 극렬 유튜버의 농간에 발맞춘 윤리위”이라고 남겼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 “당 내분 사태를 중재하는 중진의원이 한 사람도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참 안타깝다”고 밝혔다. 또 “이제 당분간 선거가 없으니 당내 권력투쟁에 몰두할 수는 있었겠지만 지금은 한마음으로 정권초기 초석을 놓아야 할 때인데 끊임없는 의혹제기로 당권수비에만 전념한 당대표나 여론이 어떻게 흘러가든 말든 기강과 버릇을 바로 잡겠다는 군기세우기식 정치는 둘다 바람직스럽지 않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제라도 중진들이 나서서 수습하라”면서 “지금은 그럴 때(권력투쟁)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이날 새벽 이 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결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해 “당 대표에서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강병한 기자 silverm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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