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보험 사기 의심을 피하고 보험금을 더 타내려고 28개월 된 딸과 아내까지 보험 사기에 동원했습니다.
KNN 김민욱 기자입니다.
<기자>
2차선에 있던 차량이 3차선으로 차선을 변경하자 뒤에 있던 차가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이번에는 한 차량이 신호가 없는 곳에서 좌회전을 하자 오토바이가 부딪힌 뒤 넘어집니다.
불법 유턴하는 차량과 일부러 부딪히고 우회전해 차선을 변경하려는 차량과도 접촉사고를 냅니다.
20대 A 씨 등은 이런 식으로 부산과 양산에서 5년 동안 42차례에 걸쳐 고의 사고를 내 보험금 3억 7천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서인구/양산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장 : 가해자 피해자 역할을 분담해 고의 사고를 내거나 아니면 법규 위반 차량을 상대로 고의 사고를 내는 방법으로….]
보험 사기 의심을 피하려고 28개월 된 딸과 아내까지 동원한 범행도 3차례나 됩니다.
[교통사고 보험 사기 피해자 : 전혀 의심을 못했습니다. 아이가 다치지 않았을까 이런 걱정만… (보험 사기를 알고 난 뒤) 충격받았죠. 아, 이게 수법이 날로 진화하는구나….]
경찰은 A 씨 등 주범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NN 김민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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