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빈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 우승
6차전 첫 우승 이후 한 달여만에 시즌 2승
김서윤 제치고 상금 순위 1위 도약
"최다승과 상금왕 함께 거머쥐겠다" 포부
최가빈이 7일 열린 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에서 우승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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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최가빈(19)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원)에서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최가빈은 7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던 최가빈은 한달여 만에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최가빈은 “정규투어를 병행하고 있고 날씨도 더워져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동계 훈련 때 열심히 했던 것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우승의 비결로 철저한 컨디션 관리를 꼽았다. 최가빈은 “보통 대회 전날 샷이나 퍼트 연습을 1시간 30분 가량하는데, 날씨가 더워지면서 체력 관리를 하기 위해 연습 시간을 30분으로 줄이고 이미지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 체력적으로 안정되다 보니 경기 중에 집중해서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승을 하기 전까지는 우승에 대한 욕심이 커서 성적에 신경을 많이 썼다. 한 차례 우승을 차지하고 나니 욕심을 내려놓을 수 있었고, 성적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해서 더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우승 상금 1800만원을 획득한 최가빈은 김서윤(20)을 제치고 상금 순위 3위에서 1위로 도약했다. 최가빈의 올 시즌 누적 상금은 4682만5000원이다.
최가빈은 ”상금왕 목표는 여전하다. 대신 시즌 최다승을 기록하며 상금왕에 오르는 것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 시즌 드림투어 최다 우승 기록은 지난 2015년 김아림(27)과 박지연(27)이 기록한 4회다.
이 대회 전까지 상금 순위 1위를 달리던 김서윤은 이날 공동 2위(11언더파 205타)로 선전했지만 상금 순위는 2위(약 4401만원)로 하락했다. 그렇지만 최가빈과 상금 차이는 약 280만원에 불과해 언제든 1위 자리가 뒤바뀔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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