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6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8천 명이 넘었습니다. 지난주 같은 요일의 두배 가까운 규모인데, 일주일 간격으로 확진자 수가 두 배 안팎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8천511명이었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하면 월요일 1.82배에서 오늘 1.93배까지 나흘째 두 배 가깝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 2, 3월에 나타났던 '더블링' 현상이 점차 뚜렷해지고 있는 겁니다.
해외 유입 환자는 194명으로 2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존 오미크론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35.1% 높은 새 변이 BA.5가 해외 유입 감염자의 49.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BA.5는 기존 면역 체계를 회피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전 국민의 36%, 1천845만여 명에 이르는데, BA.5 등 새 변이들이 우세종으로 변할 경우 상당수가 재감염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접종자는 재감염되더라도 중증화를 피할 수 있다며 추가 접종을 권고했습니다.
국내 3차 접종률은 인구 대비 65%.
4차 접종률은 7.7%입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어제) : 현재 60세 이상 4차 접종률은 31%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지금보다는 좀 더 예방접종이 많이 확산 될 필요가 있습니다. (질병청이) 좀 더 예방접종을 고령층을 중심으로 취약계층 전반에게 확대할 수 있는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고….]
변이에 대응할 수 있는 개량형 백신 도입도 추진해야 합니다.
화이자와 모더나는 개량형 백신의 완성 시기를 오는 10월 이후로 잡고 있습니다.
그에 앞서 국내 재유행이 본격화할 경우 정부는 기존 백신을 활용한 4차 접종 확대를 좀 더 서두를 계획입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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