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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 / 사진 = 연합뉴스 |
오늘(7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이준석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심의하는 가운데,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경고 조치만 받더라 리더십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며 "당 대표직을 수행하는 게 내려오는 것보다 훨씬 나은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이준석 대표가 (대표직에서)내려온다고 했을 때 대표가 만들어왔던 사람들, 의제, 담론 그리고 새로운 바람 이 모든 것들이 꺼지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결과적으로 보수 정당이 변하길 바라는 모든 유권자들이 실망하게 된다"며 "그 바람 때문에 들어온 분(2030세대)들은 말할 것도 없고, 보수정당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는 기성 당원도 실망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30 남성들의 여론이 달라질 것 같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들의 불만이 지금보다 증폭될 확률이 크다"고 답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에 대한 20대의 부정평가가 60%를 넘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윤리위 징계가 개시 되면 이건 사실상 보수정당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은 끝났다고 선고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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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 사진 = 연합뉴스 |
윤리위의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오늘 결정이 난다고 해도 갈등 상황은 봉합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아마 징계 개시 결정을 하고 징계 수위 자체는 다음번으로 미룰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미뤄도 문제고 결정을 해도 문제다. 장기화될 수밖에 없는 논란"이라며 "당이 왜 이렇게 해결할 수 없는 수렁으로 스스로 빠져 들어가는 것인지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박 대변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비선 논란'에 대해서는 "정치적인 메시지, 정책적인 행보를 보이는 게 아니라면 대외적 업무를 보조하는 건 충분히 할 수 있는 역할"이라면서도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유나 디지털뉴스 기자 chldbskcjstk@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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