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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오미크론' 변이 확산

호주,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30세 이상 4차 접종 실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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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변이 확산세 빨라…입원 및 사망으로 빨리 이어질 수 있어

뉴스1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 코로나19 검사장으로 한 시민이 검사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2022.5.2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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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서영 기자 = 호주는 전염성이 높은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BA.4와 BA.5.로 인한 입원률이 꾸준히 늘고 있어 4차 코로나19 백신을 확대 출시할 계획을 내놨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하위변이는 현재 몇몇 국가에서 지배적인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됐으며 팬데믹 전문가들은 다른 코로나바이러스 변이보다 빨리 퍼지기 때문에 더 많은 입원 및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호주에서는 현재 3800명 가량의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받고 있다. 이는 호주가 이전의 오미크론 변이를 견뎌낸 지난 2월 초 이후 가장 빠른 확산세다.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사우스웨일스주는 BA.4와 BA.5. 하위변이 감염이 퍼지고 있다. 한편 빅토리아주에서는 이미 하위변이가 지배 변이로 자리잡았다.

앤서니 알바니즈 호주 총리는 6일 4차 접종 대상국 확대에 대해 "불가피하게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3월부터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네 번째 접종을 실시해오고 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30세 이상 사람들이 조만간 4차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호주는 팬데믹 초기, 강력한 국경 제한과 신속한 봉쇄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를 크게 억제할 수 있었지만, 지난해 말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서 '위드코로나'로 전환했다.

호주는 전날 여행객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 상태를 신고하도록 한 규정을 폐기하기도 했다.

한편 호주는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접종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지금까지 16세 이상 인구의 95%가 2차 접종을 마쳤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70% 이상이 부스터샷까지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호주가 코로나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한하는 것을 도운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3일까지 호주의 코로나 사망자 수는 1만 명을 넘어섰지만 증가 속도 면에서는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느린 편이다.
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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