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해경이 만든 자료가 전부인데 삭제했다니 이해 안가"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의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8/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국가정보원이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첩보를 삭제 지시한 혐의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고발한 데 대해 "김건희 여사의 민간인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하면서 비선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 혹여라도 그런 부분을 덮기 위해서 이런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생긴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정원을 정치 한 가운데로 불러들이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정원 고발이) 왜 (비선 논란이 불거진 다음 날인) 어제였는지 의아하다"며 "국정원에서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아서 제가 뭐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마는, 자료를 삭제했다는 것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은 국방부와 해경이 만든 자료가 전부다"며 "어떤 자료를 삭제했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지난 5일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의 아내 신모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스페인 순방에 동행한 것을 두고 비선 논란이 제기됐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씨는 현지에서 김 여사의 일정을 수행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대통령실은 이를 부인했다.
boazhoon@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