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민주당 신임 당대표 박홍근

박홍근, 대통령실 비선 논란에 "尹, 겸허한 반성과 사과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새로운 비선 정치로 정부가 운영되는 것에 개탄"

"고위 당정이 축하자리처럼 비쳐…결과도 빈 강정"

뉴스1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6/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윤다혜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대통령실의 비선 논란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의 겸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인사 대참사에 권력 사유화까지 이어지는 독선과 오만 정치, 몰상식 국정 운영으로 국민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어느 정부에서 이같은 일이 허용됐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위임된 권력을 사유화하고 향유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윤 대통령 부부는 새 정부가 시작하자마자 대통령실을 아무렇지 않게 사유화하고 있다"며 "또다시 새로운 비선정치, 지인 사수로 정부가 운영되는 것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비선이 판칠수록 공적 심판은 무력화되고 맹목적 충성 경쟁으로 국가는 횡행 화 될 것"이라며 "국정을 좀 먹는 대통령실의 비선정치를 좌시하지 않겠다. 국회 운영위가 구성되면 철저히 따져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외가 쪽 친족인 최모씨가 대통령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과 관련해서도 "친구 아들 황모씨를 행정관으로 채용한 것도 모자라 친척 동생을 대통령실에 채용한 것이 드러났다"며 "얼마나 많은 친척과 친구들이 정부에서 활약 중인지 모를 일로, 철저히 조사해서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날 열린 윤석열 정부의 고위 당정(대)협의회와 관련해서는 "민생은 고통스러운데 정부 여당 참석자들은 모두 웃음꽃이 만발하고 있었다"며 "잔을 부딪치며 건배하는 모습은 자칫 축하 자리처럼 비칠 정도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은 여론조사에서 데드크로스로 허니문이 끝났음을 경고하는데 정부 여당은 아직도 허니문에 빠진 모습"이라며 "민심과 괴리됐으니 회의결과도 '빈 강정'으로 내놓은 건 또다시 기업 규제 완화뿐이었다"고 주장했다.
sanghwi@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