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서가 트와이스 팬이라고 밝혔다. 사진|넷플릭스 |
(인터뷰①에 이어)배우 전종서(28)가 걸그룹을 향한 숨은 애정을 드러내며 “‘트와이스’의 광팬”이라고 고백했다.
전종서는 최근 진행된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종이의 집 : 공동경제구역'(극본 류용재, 연출 김홍선) 화상 인터뷰에서 예상치 못한 반전 고백으로 시선을 모았다.
지난달 24일 공개된 한국판 '종이의 집'으로 전세계 시청자와 만난 그는 극 중 방탄소년단(BTS)의 춤을 따라 추는 장면을 연기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전종서가 열심히 춤 연습을 한 뒤 '현타(현실 자각 타임)'을 맞는 모습이 공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창동 감독의 ‘버닝’(2018)으로 혜성처럼 등장해 이후에도 줄곧 강렬한 캐릭터들로 마성의 존재감을 보여준 그가 아닌가. 별명은 ‘괴물 신예’요, 이제는 더 물오른 ‘괴물 연기자’가 돼 충무로를 휘어 잡았다. 특유의 솔직함과 당당하고도 거침없는 도발적인 이미지로 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배우인 만큼 ‘상큼 발랄’의 상징인 ‘걸그룹 러버’라는 고백은 반전이었다.
전종서는 연인 이충현 감독과 일로도 함께한다고 했다. 사진|넷플릭스 |
전종서는 “BTS 춤은 정말 이 악물고 했던 거다. BTS를 좋아하지만 춤은 정말 못 춘다. 촬영 하면서 부끄럽지만 이 악물고 최대한 열심히, 대본에 충실했다. 언급 만으로도 상당히 낯 간지럽다”며 크게 웃었다.
이어 “평소 아이돌을 좋아한다. 주로 걸그룹을 사랑한다. 지금은 해체했지만, ‘여자친구’를 오랜 기간 좋아했다. 제 컬러링도 여자친구 노래였다. 현재는 트와이스 광팬”이라며 또 한 번 웃음을 터트렸다. “현재 트와이스의 노래가 제 컬러링이에요. 춤과 노래를 동시에 하는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제가 못하는 걸 가졌기 때문에 좋아하는 게 아닐까 싶고요. 신기하고 예쁘고 매력이 넘치잖아요. 애정합니다.(웃음)”
그는 현재 영화 ‘콜’로 인연을 맺은 이충현 감독과 공개 열애 중이다. 연인에 대한 질문에도 역시나 당당히 애정을 드러내는 그였다.
전종서는 “이 감독이 작품 관련 조언도 해주는가”라는 질문에 “작품이 내게 들어오면 시나리오를 거의 다 함께 읽어준다. 아무래도 연출가인 만큼 나완 조금 다른 시선이 있는 것 같다. 함께 토론도 하고 시나리오가 어떤지 리뷰도 잘 해준다. 출연에 대한 고민이나 일적인 부분에 있어서 (이충현의 의견이) 굉장히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답했다. 더불어 “여러모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든든하다”며 미소 지었다.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은 파트1에 이어 파트2가 올해 하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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